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한국유방암학회의 12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1996년에 창립된 유방암연구회는 1999년에 한국유방암학회로 발전하여 지금까지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유방암의 연구와 치료의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그 동안 명확한 비전과 혜안으로 학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 열정과 헌신으로 가득 찬 동료들, 그리고 노력과 도전을 아끼지 않으시는 후배님들 모두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룬 모든 성과는 여러분 각자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 학회의 목적은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유방암 및 유방질환에 관한 연구발표 및 지식의 교환을 목적으로 하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국내외 유관학회와의 교류를 통하여 유방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며, 우리 학회의 세 가지 핵심 가치는 ‘화합’, ‘연구’, ‘세계화’입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도전, 세계를 움직이는 한국유방암학회"라는 우리 학회의 비전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가 마주한 유방암의 도전과 난제들을 해결하고 세계적으로 유방암 연구와 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우리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확고한 의지의 표명입니다.
이 목적과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는 그 동안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유방암 진단과 치료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국내외 유관 학회들과 협력을 통해 최신 연구 동향과 치료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가 “유방암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의 다학제적 학술대회가 되자.”는 슬로건을 걸고 2007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세계유방암학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https://gbcc.kr/)는 2025년에는 64개국에서 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성장하여, 전세계의 의료진들과 유방암 환우들에게 정확한 최신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학회에서 1998년부터 발간을 시작한 The Journal of Breast Cancer(“J Breast Cancer”, https://ejbc.kr)는 SCI(E) 학술지로서 영문 논문을 매년 6회 온라인으로 발간하며 impact factor 2.2의 준수한 국제학술지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2013년부터 발간을 시작한 자매지인 Journal of Breast Disease(“J Breast Dis”, https://www.jbd.or.kr/)는 매년 2회 온라인으로 발행되며, 한글과 영문 논문을 모두 게재하는 학술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들 학술지는 유방암 분야의 새로운 지식과 연구 결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여러 위원회 활동들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할 것입니다. 학회 내의 8개 연구회를 비롯한 연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임상시험과 중개연구를 확장하고, 국내에서 또 국제적으로 더욱 활발히 교류하며, 늘 다학제적 접근을 염두에 두고 화합과 협력을 강화하여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성과를 이루어 낼 것입니다.
이 모든 활동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우리 학회의 발전과 나아가 유방암을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한편, 우리는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한다는 우리의 목표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직도 많은 수의 유방암 환자들이 진행된 상태로 진료실을 찾고 있으며, 조기에 발견된 고위험이 아닌 병변에 대해 지나친 접근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 또한 존재합니다. 유방암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에는 여전히 근거가 희박한 속설과 그릇된 정보가 만연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학회는 보다 적극적으로 최신 근거를 구축하고, 신중하고 균형 잡힌 진료지침을 마련하며,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널리 알리는 데 힘써야 합니다. 우리 회원들이 최신 지견을 숙지하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합니다. 발전하는 의학적 근거에 비추어 국민들이 합당한 의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언론 및 유관부처와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학회 회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자 합니다. 개인의 역량과 전문성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함께 협력할 때, 더 높은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회원들에게 화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함께 한다면 어떤 일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왔습니다. 우리는 도전의 길 위에서 함께 만나, 반드시 그 길을 같이 걸어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와 열정, 그리고 헌신을 부탁드리며, 화합과 협력의 정신으로 한국유방암학회의 새로운 도약을 힘차게 이루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이 정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