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학회 홍보위원 이영미
안녕하세요.
올해 유방암학회 홍보위원을 맡게 된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입니다. 개원가와 대학병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개원가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고자 합니다.그래서 이번 핑크 레터에 제가 활동하는 유방 갑상선 외과 의사회 밴드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유방 갑상선 외과 의사회 밴드는 2014년 6월에 만들어졌고 유방 갑상선외과 의사회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회원들은 주로 개원가에서 유방 갑상선 관련 진료를 보는 외과 전문의입니다.현재 밴드회원이 203명이네요.(2023년 7월 기준)
저는 2016년에 개원하면서 이 모임을 알게 되었고 그 이전의 초창기 활동 내용은 저도 잘 모릅니다.제가 성격이 적극적이지 못하고 지시에 따르고 순응하는데 익숙하며 사람을 의심없이 잘 믿는 성격이라 개원하기에 적합한 인물은 아닌데도 어찌어찌 지금까지 잘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 모임의 도움이 큽니다. 참 감사한 일이지요.처음에는 진료만 잘 보면 된다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모른 채로 홀린듯이 개원을 하게 되었는데요.진료 외적인 문제로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직원 관리, 물품관리,세무적인 문제, 법적인 문제, 여러가지 받아야 되는 교육이나 신고, 환자 심평원 민원 등 처리해야 할 일들이 굉장히 많고 대부분은 제가 모르는 것들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컴퓨터 고장으로 사기당하기도 하고 네이버 관계자라고 병원으로 전화한 사람에게 카드결제하기도 했었구요. 세상에 속고 속이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같은 의사라도 전공분야가 달라서 지인들의 조언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 모임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일들이 수월해진 것 같아요.
제가 잘 모르는 것들이나 여러가지 노하우 등을 조건없이 공유해 주시고, 개원가에서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의견이나 향후 대책들을 의논해 볼 수 있어서 문제가 생겨도 외롭지 않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각종 기계장비, 유지보수 등의 공동구매도 수시로 추진하고 있고 여러가지 비용에 대한 평균적인 가격도 확인해볼 수 있어서 사기당할 위험이 현저히 줄었어요.
또한 저같이 혼자 개원가에서 있으면 진료를 제대로 보고 있는지 놓치는 것은 없는지 불안할 때가 많은데요.최근에는 진료 오더를 통합 정리하여 회원들에게 배포해서 일관된 진료를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또한 회원간의 친목도모로 외로움을 이겨내고 또 힘내서 일할 수 있는,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훌훌 털어낼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도움을 많이 받았던 만큼 유방암 학회 홍보위원 활동을 통해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유방 갑상선 외과 의사회 회원 명패>
<2023년 발간된 진료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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