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김지선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엄은혜
한국유방암학회 20주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제5대 회장님이셨던 이수정 교수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이수정 교수님께서는 2007년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유방암학회 회장님을 역임하셨고, 3대 이사장님이신 이민혁교수님과 함께 학회의 발전을 이끌어주신 우리 학회의 1세대 선배님으로서 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공로상을 수상하시게 되어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공로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한국유방암학회 창립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저와 이민혁 3대 이사장님과 함께 2009년 6월에 개최한 창립 10주년 행사를 준비했던 때가 생각나는데,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감회가 새롭습니다. 10주년 행사인 23회 유방암학회 춘계학술대회도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했었는데, 20주년 행사도 또 다시 오랜만에 제주도에서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이제 학회가 많이 성장하였고 국제화되면서, 학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우리 학회를 위해 열심히 활동을 해서 이렇게 좋은 학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07년에서 2009까지 2년간 제5대 회장을 역임하는 기간 동안, 학회에 많은 활동이 있었으며,특히 그 시기가, 학회 행사 및 심포지엄 등의 전성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들이 있는지요?
2007년 10월에 GBCC를 처음 개최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영어로 발표하는 세션을 마련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아마도 우리 학회가 국제 학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이사장님과 제가 처음으로 각 이사회 산하에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여 학회 회원들에게 학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되었으며, 그때 Korean breast cancer study group (KBCSG)를 조직하여 multicenter trial 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울에 학회 사무실 공간을 갖추게 된 것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입니다.
학회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지금 학회를 너무 잘 운영 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충고할 말이 없지만, 한 가지만 덧붙인다면, 최근 해외 학회에서는 기초연구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샌안토니오 유방암학회에서도 기초 연구에 대한 보고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 유방암학회에서도 기초 교수님들과 함께 기초 연구들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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