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외과 / 김지선
유방암을 다루는 전 세계 30여개국 2,00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이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행사를 동시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되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연사 및 참가자가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였다.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2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22)가 2022년 4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3일 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한국유방암학회 주최(회장 김권천, 이사장 정준), 한국유방건강재단(이사장 노동영)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시대적 트렌드, 한국적인 특성을 잘 반영하며 세계적으로 확산력이 있는 글로벌 학술대회로 인정받은 세계유방암학술대회(이하 GBCC)는 올해로 11회차를 맞아 GBCC만의 레거시와 영향력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트려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로 거듭났음을 확인하였다.
GBCC는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글로벌 우수 K-컨벤션으로 선정되었다. K-컨벤션이란 시대적 트렌드, 한국적인 특성을 반영하여 세계적으로 확산력 있는 콘텐츠를 소재로 개발된 국내 기반 컨벤션을 의미한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글로벌 학술대회로 인정받은 GBCC는 이번을 계기로 전 세계 유방암 학술대회 분야에서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Go Beyond Cure of Breast Cancer”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유방암의 치료, 그 이상을 넘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건강권 향상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하나의 마음, 하나의 목표로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여 아시아를 넘어 세계 유방암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저명한 인사 197명을 초청하여 57개의 세션 139개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세계 각국의 유방암 관련 석학들이 참석해 연구 사례를 발표하고 유방암의 예방, 진단, 치료, 관리에 관한 최신 연구 주제를 심도 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기조강연으로는 5명의 유방암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뤄낸 유럽권의 대가를 초청하여 유방암의 기초 연구부터 치료까지 모두 다루었다. 특히, 방사선 종양학 분야의 저명한 Philip Poortmans 교수는 현장에 참석하여 기조 강연을 들려주었다.
GBCC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유럽학회, 컨퍼런스, 국제기구 등 활발한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학술대회로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와 GBCC 조직위원회는 아시아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세계적인 유방암 학회 및 국제기구들과 지속적인 ABCN Business Meeting을 통해, 일본유방암학회 및 대만유방암학회 등 다양한 아시아 지역 유방암 관련 학회와의 제휴 및 협력을 강화하여 왔다.
특히 올해는 일본유방암학회 및 대만유방암학회와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유럽 종양학학회 (European School of Oncology)가 지원하는 진행성 유방암 국제 연맹(ABC Global Alliance)과도 MOU 체결에 합의했다.
더 나아가, GBCC 2022에서는 미국의 종양외과학회(Society of Surgical Oncology)와의 첫 GBCC-SSO Joint Meeting을 진행하였다. 올해 첫 미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매년 양 학회간의 학문적 우호·교류 증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GBCC는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 유방암 관련 기관과의 글로벌 네트워킹 허브로 자리매김하였다.
30개 이상의 국내외 학회와의 홍보 교류,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GBCC 유튜브 채널(GBCC TV) 운영, 세계 최대 규모의 유방암 학술대회인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술대회에서의 홍보부스 운영, 참가자의 편의를 고려한 GBCC 카카오 채널 개설(세계유방암학술대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통해 34개국 2,000여명이라는 사전 등록자 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한, 사전 등록자 중 해외 등록자 450명 이상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 해외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앞으로 더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홍보 툴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유방암 분야의 페스티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
이번 GBCC에는 전 세계 환우와 가족, 일반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션을 진행하여 올바른 유방암 지식을 알렸다. GBCC 2022에는 프랑스, 베트남, 홍콩, 나이지리아, 포르투갈 등 8개국에서 600명 이상의 환우와 가족, 일반인들이 등록했으며 그 중 250명 이상이 해외 환우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영어와 베트남어 동시통역을 제공하였다.
GBCC 2022는 진정한 ESG를 실현하고 선도하기 위해 행사 준비부터 현장 운영 전반에 걸쳐 ESG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자료를 파일로만 제공하여 출력물을 최소화하는 등 페이퍼리스(Paperless) 컨퍼런스를 지향하였다.
또한, 리유저블 컵, 사탕수수 PET 무라벨 생수, 하드보드지 명찰, 종이 배너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최대한 활용하여 친환경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현장에서 사용된 현수막은 폐현수막을 사용하여 가방을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업체에 나눔을 하였다.
GBCC & ESG 스티커를 통해 행사장 곳곳에서 ESG 실천을 위한 노력을 찾아볼 수 있었다.
(1) 국가별 등록 통계
■ 35개국 2,351명(국내 1,889명, 해외 462명)
(2) 카테고리별 등록 통계
(3) 분과별 등록 통계
1) Program at a Glance
2) 세션 개요
■ 최종 접수: 20개국 265편 접수 (국내 148편 / 해외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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