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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22 January, 2024

한국유방암학회 간사 국제위원회 위원 김유석

일본유방암학회 참관기

현재 한국유방암학회 국제위원회는 아시아분과, 유럽분과, 미주분과로 구성되어 각 분과 소속위원이신 여러 교수님들께서 우리 학회 및 GBCC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교류를 활발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시아분과에 속해 있어 평소 참가해보고 싶은 일본 유방암학회가 개최되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일본유방암학회 학술대회는 국내학회 형태로 개최되고 있어 미국이나 유럽 학회와 달리 초록접수를 하기가 힘들어 경비를 직접 부담하고 가야하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제위원회에 이사장님과 총무이사님께서 지원을 해주기로 하셔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학회의 항공권 지원을 받고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다시한번 이사장님과 총무이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 학술대회 당시 제한적으로 단체관광비자만 허용이 되고 개인은 비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GBCC 준비사무국에서 애써 주신 덕분에 일본유방암학회의 협조로 비자를 발급받고 일본에 입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개최된 일본유방암학회 학술대회는 30회를 맞이하여 굉장히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학회는 2022년 6월 30일부터 7월2일까지 3일간 요코하마에 위치한 PACIFICO Yokohama North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굉장히 큰 규모의 컨벤션 센터였으나 일본의 코로나 상황이 심한 탓으로 하이브리드 형태로 학회가 개최되어 전반적으로 메인 룸이 많이 비어 있어 황량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수의 소규모 강의장에는 많은 일본 선생님들이 현장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하는 광경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서 언급드렸던 것처럼 일본유방암학회는 국내학회의 형태로 개최되고 있어 공식언어는 일본어로 진행이 되고 외국 연자들이 참석하는 세션만 영어로 진행이 되어 자세한 내용을 알기는 힘들었지만 슬라이드를 보고 내용을 유추하는 나름의 재미(?)를 느끼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 첫날 공식 학회 일정이 끝나고 국제위원장이신 이정언 교수님의 도움으로 저녁에 열린 학회장 만찬에 초청을 받아 같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연자들과 학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찬으로 SANKEIEN GARDEN이라는 크게 조성이 되어있는 일본 정원을 가이드를 통해 안내를 받으며 산책을 한 후 정원내에 위치한 일본 전통식당에서 회장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지정된 좌석에 앉아 많은 일본 선생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한국유방암학회와 GBCC를 홍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회 두번째날 점심에는 메인홀에서 총회가 개최되어 현재 일본유방암학회의 발전계획 진행상황을 보고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해외학회와의 교류로 유일하게 한국유방암학회 및 GBCC와의 교류를 보고하는 것을 보고 우리 유방암학회의 위상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학회장은 샌안토니오학회와 비슷하게 테이블 없이 의자만 있어 점심 도시락을 무릎에 올려놓고 먹었는데 우리 학회가 여러가지 면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고급스러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GBCC(KBCS)/JBCS Joint Session이 있었고 이정언 교수님께서 일본의 차차기 회장이신 ISHIKAWA 선생님과 좌장을 맡으시고 각 주제별로 일본선생님과 우리나라 선생님들이 각자 발표 후 토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희정 교수님과 안성귀 교수님께서 현장에 같이 참석하셨고 박인혜 교수님께서 온라인으로 참석하셔서 진행이 되었는데 추후 한국과 일본유방암학회의 공동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고 앞으로 단순 교류가 아닌 국가간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 학회가 주도하여 아시아 유방암학회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녁에는 한국유방암학회(GBCC)와 일본유방암학회의 비즈니스미팅이 있어 학회 간사 자격으로 국제위원장인 이정언교수님과 현장에서 참석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후에 이정언교수님과 친분이 두터운 ISHIKAWA 선생님의 초대로 한국에서 참석한 교수님들, 일본선생님들과 함께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에 있는 식당에서 즐겁게 식사를 하고 향후 양 학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년에 개최될 GBCC에 꼭 참석을 부탁드리는 임무도 수행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자리였습니다.

일본에는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네 개의 clinical trial study group이 있다고 들었는데 주로 외과선생님들을 중심으로 clinical trial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고 대회 셋째날에는 이 study group별로 진행중인 연구 발표와 모임이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일본어로 진행되어 이해를 하기 어려운 점은 있었으나 학회진행방식과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으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대면 교류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추후 GBCC의 해외 참가자 유치를 위해 특히 아시아 권역의 학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선생님들이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Figure Legend

1.-1. 제30회 일본유방암학회 학술대회 현판
1-2. 학회장 앞에서 이정언 국제위원장님과 함께
2. SANKEIEN GARDEN의 호수
3. 회장만찬에 참석 전 참석자들과 함께
4. 회장만찬
5-1,2. 일본유방암학회 총회에서 국제교류성과로 KBCS(GBCC) 와 교류를 보고
5-3. 학회 점심 도시락
6. KBCS(GBCC)/JBCS joint session agenda 프로그램 북
7-1,2. KBCS(GBCC)-JBCS Business Meeting
8. ISHIKAWA 선생님의 초대로 함께 한 저녁식사
9-1,2. 요코하마의 명물 스키야키 식사 후 일본유방암학회에 함께 참석한 안성귀, 김희정, 이정언 교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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