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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22 January, 2024

한국유방암학회 홍보이사 / 신혁재

ASCO 2022 참관기

2020년 초 발생한 코로나19 팬더믹으로 2년 이상 대부분의 학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최근 주요 국가들에서 검역을 완화하고 3차 이상 백신 접종이 완료되어 해외 여행 및 학술회의 참석이 자유로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참석하는 첫 학회로 ASCO 2022를 선택하였다. 오랜만에 해외 학회를 참석하는 기대와 여전한 코로나 19의 위험과 검역에 대한 걱정을 안고 준비를 하였다. 너무도 비싸진 항공비용과 노선 감소로 인한 일정 선택의 제한으로 학회 기간보다 길게 머무르게 되었다. 몸 담고 있는 명지병원은 병원의 정책적인 지원으로 매년 5명에서 10명 정도의 인원을 선발하여 ASCO 미팅 참석을 지원하고 있으며 병원의 연구관련 리더쉽들이 같이 참석하여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한 해의 종양학회 핫 토픽과 주요 연구결과 발표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는 기초 연구 교수 5분과 종양관련 임상의 4명 본원의 이사장님 총 10명이 참석하였다. 매일 저녁 식사 후 호텔에 모여 rap up 미팅을 하며 정보를 교류하고 느낀 소감을 나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서로가 느낀 점을 나누는 자리에서 학회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 이상 많은 것이 정리되고 배우게 된다.
 

ASCO 2022 참관기 ASCO 2022 참관기

 

ASCO 학회 소개

매년 4만명 -6만명의 참석자가 온다는 ASCO는 역시 대단한 규모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여주었다. 많은 참석자로 인하여 개최할 수 있는 도시가 미국내에서도 시카고의 맥코믹 플레이스 정도뿐이라고 한다. 매년 6월 첫 주 금요일부터 그 다음 주 화요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ASCO 2022 참관기 ASCO 2022 참관기

ASCO 2022 참관기 ASCO 2022 참관기

ASCO 2022 참관기 ASCO 2022 참관기

 

ASCO 2022에서 발표된 유방암 관련 핫 이슈

올해 ASCO 2022에서 유방암 분야의 가장 큰 이슈는 두개의 ADC(antibody-drug conjugate)s의 3상 입상 결과 발표였다. 새롭게 정의된 전이성 Low HER2 group에 대한 치료제로 ADC(antibody-drug conjugate) 중 하나인 Enhertu(Trastuzumab Deruxtecan: T-Dxd)의 치료 효과에 대한 3상 임상시험 DESTINY 04결과가 발표되었다. 다음 동영상 참조 (https://youtu.be/q7hNGCEcvGE), 결과는 “Trastuzumab Deruxtecan in Previously Treated HER2-Low Advanced Breast Cancer” 로 발표 당일 NEJM에 게재됨. PFS 와 OS모두 대조약인 Physician’s choice보다 통계적으로 우수함을 입증하였다.

또한 전이성 삼중음성암의 치료제로 ACDs중 하나인 TRODELVY(Sacituzumab Govitecan)에 관한 TROPiCS-02 임상 결과 발표, 최초의 상용화된 Trop-2 antibody 인 sacituzumab을 이용한 치료제에 대한 3상 임상 결과이다. PFS에서 대조군인 임상의 선택약(TPC)과의 비교에서 SG 군이 5.5개월 대 4.0 개월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수함을 증명함 (HR= 0.66). Subgroup 분석에서 3차이상 이전 치료군과 장기 전이, Age 65세 이상에서 더 좋은 효과를 보임. OS결과는 아직 분석 목표에 도달하지 않음. CBR는 1.84, p=0.002로 SG그룹이 우수함.
 

ASCO 2022 참관기 ASCO 2022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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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HER2- MBCs에서 CDK4/6i의 교차 사용에 대한 결과인 MAINTAIN study 결과 발표가 있었다. 진단 분야에서는 molecular diagnosis로써 cDNA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술적인 제한으로 인해 실제임상 사용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다. 마지막날 피날레는 우리 나라의 자랑스러운 연구인 ASTRA 연구의 후속 결과 발표를 oral presentation session에서 서울아산병원 김희정 교수가 하였다. 2018년 노우철 교수님이 ASTRA 연구 결과 발표이후 구연으로 발표된 두번째 유방암학회 연구 결과였다.
 

 

시카고 소개 및 문화, 오락

시카고는 건축의 도시로 유명한데 역시나 스카이 라인은 매우 아름다웠다. 19세기에 대화재 이후 다시 계획도시로 건축되었다고 하는데 같은 모양의 건물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블루스와 재즈의 도시답게 밤 문화도 제법 발달되어 중심가에서는 안전하게 재즈바나 블루스바도 즐길 수 있었다. 일정상 이틀 일찍 도착하여 골프를 칠 기회가 있어 방문한 골프장도 매우 인상적이였다. 타이저우즈가 2007과 2009년 BMW championship에서 우승한 Cog hill golf의 dubsdread course에서의 경험은 환상적이였다. 시차 적응에도 골프는 매우 효과적인 듯하다. 첫날 도착하자 마자 향한 Harborside international golf center의 starboard도 무척이나 인상적인 링크스 코스였다.
 

ASCO 2022 참관기 ASCO 2022 참관기

 

시카고의 먹거리

시카고는 딥디쉬 피자로 유명한 도시이며, 한 번 정도는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학회장 에서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좀 느끼한 편이라 두 번은 힘들 듯하다.
Giodarno’s, Uno, Lou Malanti’s 가 유명한 시카고의 삼대 피자 체인이다. 어느 곳을 가셔도 맛은 비숫하다.
미국은 역시 스테이크가 유명하죠 시카고 시내에도 유명한 스테이크 하우스가 몇 곳에 있다. 토마호크 스테이크, 부쳐컷 스테이크를 비롯하여 크기가 엄청난 맛있는 스테이크 맛보시기 바란다. 제가 다녀온 곳은 Prime & Provisions(미슐랭) 사진이다. 이곳은 5인이상 많은 사람이 가시기 좋은 곳으로 다인석과 룸이 준비되어 있다.
해산물 식당도 있으나 시카코는 미시건호에 연해 있어 민물고기는 있으나 바닷물고기는 비싼 편이다.
양식이 지겨우시다면 시내 중심가에 미국식 중식당도 좋은 선택지다.
제 일행이 찾은 곳은 MingHin Cuisine(미슐랭) 딤섬과 해산물요리 볶음밥, 아시안인 입맛에 맛는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가격도 적당한 수준이고, 단체석도 있다.
시카고에는 많은 교민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식당도 곳곳에 있다.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면 어디를 가든 비슷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조선옥 같은 전통의 가성비 맛집(예약 불가 웨이팅 필수, 넓은 자리 없음, 주류 판매 안함) 부터 최근에 뜨는 대박 식당같은 럭셔리 다이닝까지 원하시는 스타일에 맞추어 즐기길 바란다.
저금 늦은 저녁 야경은 트럼프 타원 16층 바 혹은 런던 하우스 시카고 루프탑 바에서 즐기시는 것을 추천한다.
 

ASCO 2022 참관기 ASCO 2022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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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가능한 시내에 머무르는 것을 추천한다. 학회기간에는 기차와 버스서비스를 물로 제공하고 있어 매우 편리하고 교통비 부담이 없다. 외곽에서 다니시는 것도 학회 기간 저렴한 숙소를 이용할 수 있어 나쁜 진 않지만 최근 미국 물가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우버 혹은 택시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ASCO 2022 참관기 ASCO 2022 참관기

이상 ASCO 2022참관기를 마무리한다. 암 연구자로써 일생에 한번은 참석해 볼 만한 학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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