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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nral of Breast Cancer 10월호 저자 인터뷰

  • 2025-11-19
  • 국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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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인터뷰: 림프절 전이 유방암 치료 접근법에 관한 국제적 연구

이번 호에서는 Journal of Breast Cancer 10월호에 발간된 “Decision-Making Patterns for Clinically Node-Positive, Hormone Receptor-Positive, HER2-Negative Early Breast Cancer: Insights From a Survey of Breast Cancer Experts” 논문의 1저자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윤원 교수님과 연구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1. 연구 시작 배경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치료 순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한데, 2024년 GBCC의 ABCN 미팅에서 이 주제를 토론하며 각자의 접근법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해볼 필요성을 느껴 본 설문 연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2. 주요 결과와 의의

Postmenopausal 환자에서는 초기 치료 전략에 대한 consensus가 있었습니다. 반면 peri-menopausal, pre-menopausal 여성, 특히 intermediate risk 환자군에서는 치료 순서에 대한 의견 차이가 컸습니다. 또한 분과, 국적, 소속기관에 따라 치료 순서 선택이 달랐습니다. 특히 intermediate risk 시나리오에서 이러한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작은 종양에서는 수술 먼저, 큰 종양과 다발성 림프절 전이에서는 선행항암요법에 consensus가 있었지만, 중간 영역에서는 접근법이 다양했습니다.

결국 이 어느 부분에 consensus가 있고 어느 부분에 variability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연구 과정에서 느낀 점

이 연구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여러 나라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GBCC에서의 토론이 실제 연구로 이어졌고, 한국 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각국의 선생님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특히 189명의 선생님들께서 바쁜 임상 중에도 18개 시나리오에 하나하나 응답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각자의 진료 환경과 경험이 다른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시간을 내어 참여해주신 덕분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설문을 디자인하면서 실제 임상에서 고민되는 intermediate risk 시나리오들을 포함시키려 했는데, 실제로 그 부분에서 의견 차이가 컸습니다. 분과나 국가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4. 향후 연구 계획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outcome 연구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가능하다면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모아, multigene assay를 수술 전후에 시행하는 시점에 따른 장기 예후, toxicity 등을 보고, compliance, 삶의 질과 같은 환자 관점의 요소들도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5.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

이 연구를 통해 유방암 치료에서 "정답"은 하나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관찰한 practice variability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고, 오히려 각 환자의 특성과 지역적 의료 환경을 고려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GBCC/ABCN 등의 교류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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